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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4 달걀 노른자 담배 3분의2 만큼 나쁘다

청이당 2012. 8. 14. 16:15

 

달걀 노른자 담배 3분의2 만큼 나쁘다

국민일보|입력2012.08.14 15:04

 

[쿠키 과학] 죽상동맥경화증 환자에게는 달걀 노른자 섭취가 흡연만큼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웨스턴 대학의 데이빗 스펜스 박사 연구팀은 달걀 노른자를 먹는 것은 담배를 피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죽상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킨다고 14일 밝혔다.

1200명 이상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스펜스 박사는 꾸준히 달걀 노른자를 먹는 것이 흡연의 3분의 2 정도 나쁘다는 것을 밝혀냈다. 경동맥 부위에 형성된 죽상판(콜레스테롤 등이 달라붙어 혈관벽이 두껍게 되는 것)을 증가시켜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이다.

연구결과는 웨스턴 대학교 홈페이지와 죽상동맥경화증 학회지 인터넷판에 실렸다. 죽상동맥경화증은 관상동맥경화증이라고도 불리며 콜레스테롤이 뭉친 죽상판이 동맥 내벽에 형성되는 것이다. 죽상판 파열은 대부분의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

연구는 1231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남성의 평균연령은 61.5세였고 런던 건강과학 센터의 대학병원에 순환기 질병 예방 클리닉에 참여한 환자들이다. 죽상판이 형성된 부위를 찾아내기 위해 초음파 검진이 사용됐고, 생활양식과 치료경력 등을 묻는 설문조사가 실시됐다.

연구진은 경동맥 죽상판 영역이 40세 이후에는 일정한 속도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지만, 흡연량과 흡연 기간, 달걀 노른자를 먹은 기간에 따라서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보다 흡연과 달걀 노른자 섭취가 죽상동맥경화증에 더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이다. 이 연구는 일주일에 3개 또는 그 이상 달걀 노른자를 먹으면 2개 이하를 먹을 때보다 확연히 죽상판 영역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은 건강한 사람을 위한 건강한 식품'이라는 서구의 격언은 연구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게 만든다. 콜레스테롤을 대량 섭취하게 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과, 달걀 노른자가 콜레스테롤을 굉장히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려졌던 것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하루 한개씩 달걀을 먹으면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2~5배 정도 높아진다.

"연구 결과 나이가 듦에 따라 동맥에 죽상판이 늘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달걀 노른자는 흡연의 3분의 2 정도 속도로 이를 더 빨리 진행시킨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달걀 노른자는 건강에 이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펜스 교수는 달걀 노른자 섭취가 동맥 내벽에 죽상판을 증가시키는 것은 성별,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흡연 정도, 체중, 당뇨 여부 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운동량, 허리둘레 등 다른 교란변수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정기적인 달걀 노른자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달걀노른자의 ‘치명적’ 해로움…담배와 비슷

2012-08-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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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자에게 치명적
 
노른자 1개에 일일 권장량 콜레스테롤 초과

[헤럴드생생뉴스] 달걀 노른자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이 담배만큼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미국 애틀랜틱 먼슬리 등은 영국 웨스턴대 신경학과 데이비드 스펜스 교수팀의 연구결과을 인용, 혈관관련 질환환자나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달걀노른자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1주일에 3개 이상 달걀을 먹는 그룹과 2개 이하를 먹는 그룹으로 나누어 건강상태를 조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3개 이상 달걀을 먹는 그룹이 상대적으로 경동맥에 플라크가 쌓일 확률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스펜서 박사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노른자 1개에 이미 일일 권장량(200mg)을 초과하는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달걀 노른자 중심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뇌와 연결되는 경동맥을 경직시킬 수 있으며, 이것은 흡연시 발생되는 효과와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를 먹을수록 경동맥에 이물질(플라크)이 쌓이게 되는데 노른자는 이 과정을 가속시킨다”고 말했다.
 
스펜서 박사의 이번 연구 논문은 ‘아테롬성 동맥경화증 저널’ 최근호에 실렸으며, 최근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