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산행은 봄·가을과 달리 많은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적막한 산길을 유유자적 걸으며 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변덕스런 여름날씨 탓에 뜻밖의 비를 만날 수 있고 낙뢰, 산사태 등 예기치 못한 위험이 숨어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TIP1. 기능성 의류와 방수 신발로 완벽무장
장마철에는 방수 기능을 갖춘 재킷, 우비, 신발을 준비해 수시로 내리는 비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옷과 신발이 젖은 상태로 산행할 경우 자칫 저체온증에 걸리거나 산행 중 미끄러져 안전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비가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는 방수, 투습 기능성이 뛰어난 의류를 준비해 안전하게 등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하산 후 갈아 입을 여벌의 티셔츠, 바지, 속옷 등을 준비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자.
장마철에는 바지 밑단이 물에 쉽게 젖을 수 있어 긴 바지 보다는 반바지나 7부 바지가 유용하다. 신발도 방수 기능이 우수한 기능성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젖은 신발을 오래 신으면 곰팡이 등으로 인해 습진이나 무좀 같은 질병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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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2. 우중산행 배낭싸기 노하우
산행 중 갑작스러운 비에 배낭 속 물건이 젖지 않게 방수용 배낭 커버도 꼭 챙겨야 한다. 배낭 안 내용물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고 싶다면 배낭보다 용량이 큰 비닐로 주머니를 만들어보자. 완성된 비닐 주머니를 배낭 안에 넣은 후 각각 따로 방수 포장된 여벌의 의류, 식량, 장비 등을 주머니 안에 집어 넣으면 비에 젖을 염려가 없다.
배낭을 꾸릴 때에는 가벼운 것은 아래로 무거운 것은 위로 두는 것이 원칙이지만 장마철 산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배낭커버, 우의, 초경량 방수 재킷 등 빨리 꺼내어야 할 장비들을 배낭 위쪽에 정리한다.
Tip3. 위험한 계곡은 피하고 고열량 간식 준비
등산 코스는 위험한 협곡은 되도록 피해 선택하는 게 좋다. 급작스런 폭우로 계곡 물이 넘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산행 중 폭우를 만났다면 여유와 인내심이 가장 필요하다. 폭우로 물이 불었더라도 비가 그친 뒤 3~4시간 뒤면 평상 수위를 되찾기 때문에 계곡 상류 쪽으로 올라가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다.
부득이하게 계곡을 건너야 한다면 수량이 적은 계곡 위쪽을 택하는게 현명하다. 단, 수심이 무릎 이상 올라오면 산행을 포기하고 하루 정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수심이 무릎 아래라면 등산용 스틱을 양손에 잡고 한발 한발 천천히 움직여 몸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건너야 한다.
요즘은 각 국립 공원마다 계곡을 건널 수 있게 다리 등 안전 시설을 설치해 둔 것도 많으니 코스 선택할 때 참고하자.
비가 오면 에너지가 더 빠르게 소모되므로 열량이 높은 초콜릿, 사탕 등의 간식을 충분히 준비한다. 또한 수분과 함께 비타민까지 공급해주는 오이, 당근, 귤 등의 비상식도 같이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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