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용스틱, 산을 훼손하는 무기?
헤럴드경제입력2012.05.28 09:34
[헤럴드경제=서상범기자] 주말이면 등산을 즐기는 A(47)씨. 전문등산복은 물론 각종장비까지 완벽히 갖춘 채 산을 찾는다.
하지만 바로 이 등산용스틱이 산을 해치는 무기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고태우 한국생활등산문화교육원 원장은 등산용스틱의 강한 촉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바위면을 깰 정도로 강도가 강한 재질로 만들어지는 촉이 등산로상의 흙을 찍을 경우 흙은 그대로 파헤쳐지고 나무뿌리는 상처가 날 정도라는 것이다.
고 원장은 "등산인구가 늘면서 사람의 두 발로도 충분히 위협받던 등산로가 이제는 등산용스틱이라는 손의 추가로 두 배로 훼손되고 있다"며 "
특히 일부 전문산악인들이 근교산을 등산하거나 일반등산인들과 등산활동을 하면서까지 등산용스틱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어 스틱사용이 당연시 또는 필수용품으로 인식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등산용스틱'은 필수다. 거친 지형을 오를 때는 물론 등산도중 지친 몸을 보조해주기 때문이다.
등산 좀 한다는 사람들 중에선 등산용스틱이 필수품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근교산을 찾는 일반인들사이에도 등산스틱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바로 이 등산용스틱이 산을 해치는 무기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고태우 한국생활등산문화교육원 원장은 등산용스틱의 강한 촉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바위면을 깰 정도로 강도가 강한 재질로 만들어지는 촉이 등산로상의 흙을 찍을 경우 흙은 그대로 파헤쳐지고 나무뿌리는 상처가 날 정도라는 것이다.
등산용스틱의 사용으로 구멍이 나거나 파헤쳐진 흙은 바람과 비로 인해 쉽게 아래로 쓸려 내려가 평지였던 등산로가 물이 내려갈 정도의 작은 골로 변형되는 등 생태계를 해칠 수 있다고 고원장은 경고했다.
고 원장은 "등산인구가 늘면서 사람의 두 발로도 충분히 위협받던 등산로가 이제는 등산용스틱이라는 손의 추가로 두 배로 훼손되고 있다"며 "
등산용스틱은 일부 위험지형에서의 안전을 위해 사용해야 하고 일반등산로에서는 그 사용을 자제하는 친환경적인 등산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전문산악인들이 근교산을 등산하거나 일반등산인들과 등산활동을 하면서까지 등산용스틱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어 스틱사용이 당연시 또는 필수용품으로 인식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 원장은 "휴지나 과일 껍질을 버리는 것에도 민감한 것이 대체적인 등산관련인사들인데 산의 근원이 되고 있는 흙을 파헤치고 있는 등산용 스틱에는 왜 관대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등산용 스틱에 관한 문제의식 확립을 주문했다.
'기타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0607 우중산행을 위한 팁 (0) | 2012.06.07 |
---|---|
[스크랩] 오버트라우져의 용도 (0) | 2012.06.03 |
120528 건강하게 자전거 타려면~~ (0) | 2012.05.28 |
아침에 먹으면 ‘금싸라기’ 대표 과일·야채3 (0) | 2012.04.24 |
김대중 대통령의 일기장에서...... (0) | 2012.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