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 영남알프스/화대,남북,왕복종주

101017~18 ★무박 화대종주하면서 촛대봉 일출 + 청학연못 찾아보기후 중탈

청이당 2010. 10. 20. 15:38

1. 산  행 지 : 지리산(화엄사~촛대봉~청학연못~촛대봉~백무동)

 

2. 산행일자 : 2010년 10월 17일~18일

    ※ 날씨 : 밤엔 찬바람이 불어 약간 추운날씨, 낮엔 전형적인 맑은 가을 날씨

             

3. 산행코스 : 화엄사~촛대봉~청학연못~촛대봉~백무동 (약37.3km, 18시간 40분, 휴식시간 포함)

 

   - (19:03) 화엄사⇒(21:10, 5.7km)코재⇒(21:43, 1.3km)노고단⇒(22:34, 3.2km)임걸령⇒

      (23:17, 1.3km)노루목⇒(23:36, 1.0km)삼도봉⇒(00:03, 0.8km)화개재⇒(00:38, 1.8km)토끼봉⇒

      (01:47, 2.4km)연하천대피소⇒(03:37, 3.6km)벽소령대피소⇒(04:47)선비샘⇒(06:17)영신봉⇒

      (6:25, 6.3km)세석대피소⇒(6;38~07:10, 0.7km)촛대봉⇒(07:36)능선 갈림길⇒(07:52~08:17,

      약1km)청학연못(08:24)능선 갈림길⇒(09:10, 약1km)촛대봉⇒(09:20~10:39,0.7km)세석대피소

      ⇒(13:40, 6.5km)백무동

      

4. 이동경로 및 소요경비 

   <17일>

   - 6:55 문화동 버스정류소 화엄사행 출발(버스비7200원)⇒18:10 화엄사지구  탐방안내소 도착

      ⇒18:35 탐방안내소 출발⇒18:55 화엄사 도착

      ☆ 세석대피소에서 백도(3000), 캔이온음료(1500)

  <18일>

   - 14:00 백무동 출발(버스비1900원)⇒14:45 인월에서 광주행 버스출발(버스비 8000원)⇒16:25 문화동

 

5. 산행개요

   - 무박 화대종주를 하면서, 촛대봉 일출도 보고, 지리산의 이상향인 "청학연못"도 찾아보고자,

     촛대봉에서의 일출시각에 맞추어 어둠이 짙게 드리우기 시작하는 이른 밤에 화엄사 일주문을 출발하여

     성큼성큼 발걸음을 내딛는데, 집선대에서 부터 코재까지의 급경사 오르막 구간(1.2km)에서는 여전히

     힘들게 한걸음 한걸음 올라 코재에 당도하다!!

   - 코재에 오르니 별들이 총총히 떠있고, 길동무가 될 상현달이 반가웁게 맞아 준다!!

      밤 9시밖에 안된 시각이라 노고단대피소쪽의 근황을 살피며 살금살금 발걸음을 옮겨 무사히 통과하고,

      노고단고개에 오르니 달빛을 받아 반야봉의 산등성이가 확연하고, 임걸령으로 가는 초입의 조금 너덜

      너덜한 길도 속보로 진행해 본다!!

   - 임걸령부터 시작되는 오르막 너덜길이 지루하게 계속되며 산행을 더디게 한다!! 화개재에서 토끼봉

      까지의 긴 오르막과 연하천까지의 지루한 너덜길, 삼각고지~벽소령대피소, 선비샘~영신봉까지의

      바위너덜길 야간산행에 심신은 점점 지쳐가고, 등판분리 배낭을 메어서 등쪽은 흘린 땀이 차갑게

      바로바로 식어버려 차거운 기운속에 밤새 산행하게 되어서인지, 아침이 되자 등쪽이 결려서 더이상

      산행을 못하고 세석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한신계곡~백무동으로 중탈하다!!

    - 지금까지의 산행중 삼각고지~벽소령대피소, 선비샘~영신봉의 바위너덜길 야간산행이 제일 힘든

      코스로 기억될 정도로 매우 힘든 산행이었다!! 앞으로 이 구간에선 야간산행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

      보지만...... 

    - 촛대봉에서 여명과 일출을 보고자 06시까지 촛대봉에 오르는 것으로 계획하여 38분이나 지체되었음

      에도 저 멀리 달뜨기능선 끝자락의 운해위로 떠오르고 있는 일출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고,

    - 찾기가 매우 어렵고, 신비함과 신령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청학연못"을 만나볼 수 있어 흐믓한

       마음이었고, 눈앞에 보이는 천왕봉도 오르지 못한 아쉬움에 위안을 삼으며, 세석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안정을 취한후, 경사가 매우 심한 바위너덜길인 한신계곡으로 해서 백무동으로 중탈하다!!

 

6. 산행지도 및 사진

 

▼ 청학연못 가는 길  

 

▼ 청학연못 가는 길!!~~ 1번지점이 청학연못, 2번지점이 시루봉

   촛대봉에서 시루봉가는 능선따라 진행하다가 남서쪽으로 내려서면서 길따라 진행하면 나타남!!   

 

★ 주요사진 

▼ 촛대봉에서 일출!!~~ 달뜨기능선 끝자락의 운해위로 하루 해가 떠오르고!!   

 

▼ 촛대봉에서 4.4km거리에 있는 천왕봉을 배경으로!!~~  

 

▼ 청학연못에서!!~~  단풍들었을때 모습이 제일 보기 좋다고 하여 때맞춰 찾았는데......

   연못주변 단풍은 지리산의 다른 곳보다 일찍 시들고 있어 조금 아쉽기도......   

 

 

 

★ 산행사진   

▼ 19:00, 화엄사 일주문에서!!~~   

 

▼ 화엄사 일주문 앞 다리건너 산행출발점에서!!~~ 

 

▼ 용소에 있는 이정표에서!!~~ 야간산행길이라 주변경관을 볼 수없어 이정표라도 열심히 찍어본다!!  

 

▼ 연기암 갈림길에서!!~~  

 

▼ 참샘터에서!!~~ 물맛 좋고, 수량도 풍부하고, 바가지까지 있어

   산행초입이지만 목을 축이며 잠깐 쉬기에 좋은 곳!!~~  

 

 

 

 

 

▼ 국수등부터 점점 된비알이 시작되며 땀이 비오듯 흐르기 시작하지만, 계곡물소리와 더불어 밤바람이 시원하여

   산행하기엔 별도 힘들지 않는 기분이다!!    

 

 

 

 

▼ 코재까지 1.2km의 급경사를 있는 힘을 다하여 발을 옮겨 본다!! 집선대 전후의 바위너덜 구간에서는 잠깐씩

   방향을 잃고 좌측 안부쪽으로 헤메기도 하나, 오른쪽에 계곡을 두고 오르면서 진행한다!!    

 

 

▼ 눈썹바위에 있는 이정표!!~~ 코재까지 200m오르는데 숨은 차고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  

 

▼ 코재에서!!~~ 역시나 코재의 명성대로 계속되는 급경사 오르막이 힘들다!!~~ 밤하늘에 총총히 떠있는 별들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 노고단 고개에서!!~~

   - 이제 밤9시가 넘은 시각이라 노고단대피소의 정황을 살피며 살금살금 통과하고, 

   - 노고단고개 이정표 건너로 달빛에 반야봉의 산등성이가 희끄무레하게 보이고,

      이제 본격적인 주능선 산행에 돌입한다!!~~  

 

▼ 천왕봉까지의 51개 표지목중 첫번째 것이라 기념으로!!~~  

 

▼ 임걸령에서!!~~ 임걸령까지는 지리산 주능선중 제일 걷기 편한 구간이라 신나게 걸어본다!!~~  

 

▼ 임걸령에서 본 반달(음력 9월 10일)!!~~  

 

▼ 임걸령 샘터에서!!~~  

 

▼ 반야봉 갈림길인 노루목에서!!~~  

 

▼ 삼도봉에서!!~~ 

▼  삼도봉에서!!~~ 

 

▼ 뱀사골 갈림길인 화개재에서!!~~  

 

▼ 토끼봉에서!!~~ 화개재에서 부터 길고 긴  오르막 능선을 올라야 하나, 등로의 상태는 양호한 편!!  

 

▼ 연하천대피소로 내려가는 목책계단 전에 있는 이정표에서!!~~

  - 토끼봉에서 연하천에 이르는 길도 야간산행이어서인지 지루하고, 너덜너덜한 길에서는 무척 힘이 들고......

  - 헤드랜턴 불빛을 가리며 살며시 목책계단을 내려서니, 화장실불만 홀로 밝고, 산장앞은 조용하기만......

  - 연하천의 밤하늘엔 여전히 별빛이 쏱아져 내리고 있고......   

 

▼ 연하천대피소에서!!~~ 대피소 앞마당이 아닌 삼각고지쪽 등로에서 잠시 휴식후 출발!!  

 

▼ 형제봉에서!!~~ 삼각고지에서 부터 등로는 거칠고 큰 바위너덜길인데다, 헤드랜턴 불빛도 낮은 온도에 따른

   기능저하로 침침해져 진행속도는 더디기만......  

 

▼ 벽소령대피소에서!!~~ 이른 새벽인데, 몇명의 산객이 산행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동행

   하는 산객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 구벽소령에서!!~~ 벽소령대피소에서 여기까지는 평탄한 구간!!  

 

▼ 구벽소령에서 덕평봉(선비샘)가는 길에 첫번째 봉우리 이정표에서!!~~   

 

▼ 선비샘에서!!~~ 임걸령에서 물보충후 처음으로 600ml보충!!

   - 갈수기이어서 그런지 물이 많이 나왔다가 조금 나오더니 거의 안나오기도 한다!!~~  

 

 

▼ 아직도 어둠속의 천왕봉 조망터!!~~  

 

▼ 칠선봉에서!!~~  

 

 

 

▼ 주변에 기도처가 많다는 영신봉에서!!~~  


 

 

▼ 영신봉에서 촛대봉쪽 일출여명!!~~

   - 영신봉에서 일출을 볼수도 있지만 발걸음을 재촉하여 촛대봉으로 황급히 향하고......  

 

▼ 세석갈림길에서!!~~  

 

▼ 황급히 오른 촛대봉에서!!~~ 저멀리 달뜨기능선의 끝자락 너머너머 운해위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을 겨우

   볼 수 있어 안도하고......  

 

 

 

 

 

▼ 촛대봉에서 4.4km거리의 천왕봉쪽 모습!!~~   

 

▼ 촛대봉 정상모습!!~~ 삼신봉쪽을 향하고 있는 사자바위가 있다는데......  

 

▼ 촛대봉에서 바라본 백무동쪽 산군들 모습!!~~  

 

▼ 천왕봉을 배경으로!!~~  

 

▼ 온갖 형상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촛대봉 남쪽 정상모습!!~~  

 

▼ 세석고원과 건너서 주능선과 반야봉, 노고단, 서북능선 모습!!~~   

 

▼ 남부능선과 낙남정맥길의 외삼신봉쪽, 남북종주길의 내삼신봉쪽 능선이 삼신봉에서 Y자로 갈라지고,

   백운산까지 조망되고......   

 

▼ 단풍으로 물들인 남부능선 너머로 저멀리 왕시루봉, 노고단, 반야봉까지 조망되고......  

 

▼ 출금구역인 촛대봉 남릉에서!!~~ 추색이 완연한 시루봉너머로 삼신봉 능선과 백운산, 평사리쪽 섬진강까지

   조망되고!!  

 

▼ 출금구역인 촛대봉 남릉에서!!~~ 촛대봉 정상부 모습!! 

 

▼ 촛대봉~시루봉 능선상의 청학연못가는 갈림길의 바위에서!!~~

   - 촛대봉을 바라보고 이 바위앞에서 좌측(남서쪽)으로 내려선다!!   

 

▼ 촛대봉~시루봉 능선상의 청학연못가는 갈림길의 바위에서!!~~

   - 두개의 바위중 왼쪽의 바위 중상부에 빨간색 페인트로 그려진 동그라미 흔적이 있음    

 

▼ 능선상의 청학연못가는 갈림길바위에서 좌측으로 50여m내려서서 있는 갈라진 바위(촛대봉 정상쪽 배경임)

   에서도 남서쪽으로 계속 내려서야!!~~  

 

 

▼ 능선상의 청학연못가는 갈림길바위에서 좌측으로 50여m내려서서 있는 갈라진 바위(서쪽인 남부능선쪽 배경)

   에서도 남서쪽으로 계속 내려서야!!~~   

 

 

▼ 청학연못에서!!~~ 갈라진 바위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다가 희미한 길을 따라 서쪽으로 진행하면 나타남!!~~

   연못위쪽(북동쪽)으로 대슬랩바위가 있어서 연못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함!!   

 

▼ 청학연못에서!!~~ 연못주변 단풍이 좋을때 볼려면 10월초순에 탐방해야 하는데, 조금 늦었다!!  

   - "연인과 숨어 살고픈 지리산"(성락건 著)의 표현을 빌자면,

   - 청학연못은 세석고원의 촛대봉 조금 아래에 있다. 대략 고도는 1500m정도 된다. 연못의 모양은 타원형인데

      지름이 10~15m정도이며, 연못가운데 깊이는 약 두 자가 된다. 북쪽 바위벽 아래서 샘물이 솟아나 연못을

      이룬다. 연못주변은 북쪽으로 바위벽이 막았고 전면은 둑을 쌓아 물을 가두어서 연못을 인공으로 만든

      흔적이 보인다.

   - 청학연못이 언제부터 있어 온 것인지 자연적인 것인지, 인공적인 것인지에 의견이 분분하다. 더러는 신라

     시대까지 거슬러 고원에서 화랑들이 말타고 훈련할때 말에 물을 먹이기 위해 만들었다는 '화랑지'라는 이름

     에서 부터, 이조시대 사람이 청학동을 찾아가기 위한 여정에서 샘을 만들어 졌다고도 하고, 옛날 청학동의

     중심터라고도 한다.

   - 일설에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우리 땅의 정기가 지리산에서 제일 많이 솟구치는데 지리산에서도 청학연못이

     제일이라고도 한다.

   - 청학연못은 지리산의 비밀을 많이 간직한 곳이다. 지리산의 신비함이나 신령스러움이 오래 간직되려면 사람

     들이 전혀 가지 않은 아름다운 경관을 하나쯤은 감추어져야 된다고 본다. 다 함께 아름다운 곳을 구경하는

     것이 행복하다면 그곳을 아끼는 일도 소중한 일이다. 청학연못 하나쯤은 지리산을 사랑하는 우리가 숨겨 놓아

     신비함이 계속 샘솟는 연못이 되게 함도 나쁘지 않다.'고 씌여 있다!! 

   - "아니온듯 다녀가소서!!"도 안될까???

 

▼ 청학연못에서!!~~ 연못에는 수생식물이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 청학연못에서!!~~  

 

▼ 청학연못에서!!~~  

 

▼ 청학연못에서!!~~  

 

 

▼ 촛대봉 남릉에서 천왕봉쪽 조망!!~~ 주능선상의 삼신봉과 연하선경, 천왕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있다!!  

 

▼ 촛대봉의 이정표에서!!~~ 

   - 연못에서 촛대봉능선으로 올라오는데, 등쪽이 결리며 매우 힘들어진다!! 밤새 등쪽에 난 땀이 찬바람으로

     바로 차갑게 식어서 몸에 이상이 온 모양이다!! 정상부 양지쪽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몸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다렸다가 화대종주 산행을 포기하고 세석대피소로 내려와 약 1시간여 휴식을 취하다가 백무동으로

     중탈하다!!    

 

▼ 세석대피소 갈림길에서!!~~ 대피소에서 1시간여 휴식을 취하고, 길이 편한 거림쪽으로 하산할려다가,

   광주까지의 교통형편상 길이 험한 한신계곡쪽으로 하산하다!!  

 

▼ 한신계곡에서!!~~  

 

 

 

 

 

 

 

▼ 한신계곡에서!!~~   

 

 

 

 

 

 

 

 

 

 

 

▼ 백무동의 장터목대피소와 세석대피소 가는 갈림길 들머리에서!!~~ 급경사 너덜길을 3시간 걸려 내려온셈!!   

 

▼ 백무동 정류소에서!!~~

   - 화장실에서 부랴부랴 수건에 물을 적셔 윗몸만 씻고 옷갈아 입고 14시차로 인월행!!

      인월에서 14:45에 출발하는 광주행 직통버스로 남원을 경유하여 귀가!!~~

   - 지리산 둘레길 구간인 인월면과 마천면, 운봉읍 일대에는 지난 9월 5일 방영된 '1박2일'TV 프로그램 방영이후

      탐방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을 지경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