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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31 제주 올레길(1길~21길) 완성

청이당 2012. 10. 31. 10:37

 제주도 올레길 5년만에 완전 연결

 

 

 

 

 

마지막 21코스 11월 24일 개장   연합뉴스|입력2012.10.31 06:31|수정2012.10.31 08:3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해안 등을 잇는 도보여행길인 올레코스가 5년 만에 완성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11월 24일 올레 20코스 종착점에서 1코스 시작점까지 10∼11㎞ 구간을 이은

올레 21코스를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올레길 마지막 구간인 21코스가 뚫리면 2007년 9월 처음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목화휴게소∼광치기해변 구간
15.6㎞의 1코스 올레길을 개통한 이후 5년 만에 제주 섬을 한바퀴 연결하는 정규 올레코스가 완성된다.


21코스 개장식은 20코스 종착점인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부근에서 당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이 올레코스는 오름 경관지인 중산간이 주무대가 됐다.

제주올레 측은 "이 지역의 해안이 난개발로 다른 곳보다 경관이 비교적 좋지 않고 걷기에도 불편한 점을 고려,
중산간 지역으로 올레길을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일대는 제주에서 으뜸가는 위용을 자랑하는 높은오름, 다랑쉬오름을 비롯해 아끈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큰왕애오름 등 용암 활동으로 생긴 제주 특유의 화산체인 오름이 집중돼 오름 경관지로 손꼽힌다.
(끝)

 

 

 

 

 

 

 

<올레길 완성> ①'제주 한바퀴 도보길' 5년만에 연결

제주올레 걷기 축제 개막(자료사진)
제주올레 걷기 축제 개막(자료사진)

'태고적 자연' 껴안은 치유의 길로 '각광'

<※편집자주 = 제주 섬을 한바퀴 도는 올레길이 5년 만에 완성된다.
지난 2007년 첫 코스가 선을 보인 제주 올레길은 그동안 바다를 건너 국내외로 걷기문화를 확산시켜 `올레 효과'를 넓히고 있다.
그러나 올레길을 걷던 여성 탐방객이 살해되는 사건으로 큰 시련도 겪었다.
연합뉴스는 올레길 완전 개통을 앞두고 4회에 걸쳐 올레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살펴봤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올레길의 완전 개통이 눈앞에 다가왔다.


제주 해안과 숲길의 비경을 배경 삼아 리본과 화살표 등을 따라 걸어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도보여행길이 완성된 것이다.

다음달 24일 개장할 마지막 올레길은 21코스. 올레 20코스 종착점인 구좌읍 해녀박물관에서 시작해 1코스 시작점까지 10∼11㎞ 구간이다.
이  코스는 오름 경관지인 중산간이 주무대다.

제주올레의 역사는 서명숙 이사장이 지난 2006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뒤
고향 제주에 도보여행길을 개척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시작됐다.


서 이사장과 탐사대는 이듬해 여름 40일간의 답사 끝에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동쪽 경계를 짓는 말미오름(두산봉)을
최초의 도보길 기점으로 잡았다.


과거 조선시대 제주 목사가 부임하면 섬을 한 바퀴 도는 `탐라순력(耽羅巡歷)'이 시흥리에서 출발했다는 역사성도 염두에 뒀다.

 

지난 2007년 제주올레 1코스 개장식(자료사진)
지난 2007년 제주올레 1코스 개장식(자료사진)

이렇게 해서 제주올레 1코스는 2007년 9월초 말미오름을 기점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목화휴게소∼광치기해변의
15.6㎞ 길을 이어 개장됐다.

 

올레 1코스는 농로 길에 난 제주의 아기자기한 돌담길을 걸을 수 있으며, 말미오름에 올라서면 성산일출봉과 성산포 바다,
우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비경을 즐기는 길이다.


그 뒤 두번째 코스로 서귀포시 쇠소깍∼외돌개(현재 6코스)를 잇는 도보 여행길이 탄생했다.

이어 외돌개∼월평마을(〃 7코스)∼대평리(〃 8코스)∼화순리(〃 9코스)∼하모리(〃 10코스)까지 올레길이 나게 된다.


지난 2008년 올레 1코스에서 쇠소깍 사이 마을인 온평리, 표선면, 남원읍에도 올레길이 해안가를 따라 나면서 지금의 코스 순서로 변경된다.

현재 제주올레는 새로 개장할 21코스를 뺀 20개 코스와 5개의 알파 코스 등이 제주 해안과 숲길 409.9㎞에 연결돼 있다.

 

지난 2007년 제주올레 1코스 개장식(자료사진)
지난 2007년 제주올레 1코스 개장식(자료사진)

제주올레길은 2007년 3천명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걷기 열풍이 점화된 2010년에는 78만7천명,
지난해 109만명, 올해는 6월까지 60만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가 끝이 없다.

 


그간 올레길을 다녀간 탐방객들의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자궁암 말기를 선고받고 남자친구와 헤어지기까지 해 큰 상심에 빠졌으나 올레길을 걷고 나서 삶의 의지를 되찾았다는 20대 여성,
올레길을 걷다가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 남녀 등 수많은 사연이 제주올레길에 묻어 있다.


서 이사장은 제주올레의 매력에 대해 "곶자왈과 해안 절경 등 태고적 화산이 만들어낸 자연에서 뿜어내는 치유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제주인의 삶의 길로써 보고, 듣고 오감으로 체험하는 도보 여행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올레는 도시의 삶에 지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겐 치유의 길로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레길 완성> ②자연 그대로의 '올레 정신'과 시련

명사와 함께 하는 제주올레 문학투어(자료사진)
명사와 함께 하는 제주올레 문학투어(자료사진)


느림과 여유로 행복 찾아..'안전'은 숙제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올레에는 세계자연유산인 화산섬 제주가 빚어낸 아름다운 풍광이 있다.

해안 절경이 눈부신 주상절리대, 제주의 숲인 곶자왈, 화산체 오름 등이 코스마다 펼쳐진다.

제주올레는 이런 제주 자연의 매력을 한껏 살리도록 자연에 인위적으로 변형을 가하거나 중장비 등 기계를 동원하지 않고
길을 최대한 보전해가며 조성됐다.


`수봉로'와 `해병대길', `특전사숲길' 등은 이런 제주올레의 정신을 잘 보여주는 지점이다.


수봉로는 7코스 속골 옆 공물해안에 난 길로 가파른 땅을 손수 다져 흙계단으로 만들었다.

8코스의 해병대길은 원래 중문해수욕장 해안을 지나 주상절리대와 울퉁불퉁한 갯바위로 막혔던 길이었다.

해병 91대대 장병 80여명과 해군 10여명이 자원해 무거운 갯바위를 하나씩 일일이 날라 돌들을 고르게 했다.


올레 13코스 특전사숲길도 중장비를 동원하지 않고 특전사의 도움을 받아 순전히 인력으로만 숲길 군데군데에 길을 냈다.


그러나 제주올레가 15∼20km에 이르는 코스 하나를 개척하는 데 보조받는 예산은 9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 중에 70%는 인쇄물 제작비로 나간다.

 

이처럼 `올레 정신'을 지키면서 비용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올레길에는 자원봉사자 300여명의 숨은 노력이 곳곳에 배어 있다.

 

제주올레의 또 다른 `정신'은 `느리게 걷기'다. 제주올레 측은 `느림'과 `여유'를 통해서만 평화와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올레길에선 느리게 걸어야 만이 제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올레길을 만든 것은 속도에 치이고 일에 쫓겨 사는 사람에게
휴식과 위안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제주올레를 상징하는 `간세'가 게으름뱅이란 뜻의 제주어 `간세다리'에서 따오게 됐다.
간세의 모양은 천천히 걷는 제주 조랑말을 형상화했다.


제주올레의 이런 `여유'와 `낭만', `치유' 등의 매력은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2010년 5월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제주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올레 탐방객 중 51%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관광 패턴과 비교하면 여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올레의 `여유'와 `낭만'이 여성들에게 선망되고 있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올레의 정신에 그야말로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7월 20일 제주올레를 탐방하다 실종됐던 여성의 시신 일부가 버려진 채 발견되면서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경찰조사결과, 올레코스가 지나는 마을의 한 남자가 올레길을 혼자 걷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다가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인적이 드문 숲길이나 중산간 지역을 지나는 올레길 안전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욱이 걷기 열풍 속에 전국의 산야에 우후죽순처럼 개설되고 있는 도보여행길의 안전대책에도 그 여파가 미쳤다.

"올레 등 도보여행길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해야 한다", "숲길 등 인적이 드문 곳은 폐쇄해야 한다"는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주장이 커갔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올레 등은 현장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대책들을 속속 마련했다.
그러면서 올레의 정신만은 가급적 훼손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이 세워졌다.


그 절충안이 부속섬 등을 포함한 제주올레 코스에 경찰 등 147명이 자원해 순찰에 나서는 `올레길 지킴이'다.

특히 올레 도보여행자 등 관광객이 위급 상황에 닥쳤을 때 단말기 버튼만 누르면 112 종합상황실에서 위치를 추적, 긴급 출동하는
 `제주 여행 지킴이' 긴급 서비스가 개시됐다.

목걸이형 단말기는 제주공항과 제주항의 관광안내센터와 올레 종합안내소 등에 비치해 관광객들이 손쉽게 빌릴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9일 올레길에서 30대 여성이 혼자 걷다가 흉기를 든 괴한에게 위협받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도보여행길의 안전에 다시금 숙제를 던졌다.

 








<올레길 완성> ③도보여행의 새바람, 제주를 넘어…

제주 올레길 걷는 성김 대사(자료사진)
제주 올레길 걷는 성김 대사(자료사진)

세계적 트레일과 어깨동무..국제기구 창설 논의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올레의 선풍적인 인기는 도보여행의 범위를 국내외로 급속히 확대시켰다.

올레 탐방객을 일컫는 `올레꾼'이란 말이 생겨났고 `올레 바이러스', `올레 중독', `올레 패스포드' 등의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큰길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제주 전통 마을의 골목길을 일컫는 `올레'란 단어는 어느새 우리나라 어디서나 통용되는 '표준어'가 됐다.

게으름뱅이란 뜻의 제주어 `간세다리', 뚜벅뚜벅 걷는 것보다 더 느린 속도를 일컫는 `꼬닥 꼬닥', `놀멍 쉬멍 걸으멍'
(놀다가 쉬다가 걷다가)', `할망(할머니)' 등의 제주어가 올레꾼에겐 일상적인 말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올레길에 포함된 `바당(바다)', `기정길(절벽길)', `난드르(넓은 들)', '가시낭(가시나무)', `쑥대낭(삼나무)' 등의 제주어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문화적 영향과 더불어 올레꾼들이 지나가고 쉬는 지역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발생했다.

옛 서귀포 아케이드시장이 제주올레 6코스-B에 편입된 이후 2009년엔 전체 시장 매출이 40%가 늘어났다.

 

 
이에 상인회는 2010년 5월 30일 `아케이드'란 명칭 대신 `매일 올레시장'으로 이름을 바꿔 올레의 명소로 거듭나게 됐다.

 

또 마을 할머니가 운영하는 `할망 민박'이 올레 1코스 시작점인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 들어섰다.

올레가 다른 관광보다 오랜 기간 체류하고 재방문하는 예도 많아 마을주민들이 '올레 점방(가게)'과 게스트하우스, 쉼터 등을 운영하며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제주올레 측은 "올레꾼들은 대형마트보다 지역의 가게와 숙소에서 소비하는 경향이 많아 `올레 노믹스'란 말이 있을 정도"라며
 "올레는 지역과 호흡하는 공정여행"이라고 말했다.


`올레 효과'는 제주도에만 머물지 않고 국내외로 퍼졌다.

지난 2009년 대구시 금호강변에 최초로 `올레'란 명칭을 사용한 길이 만들어진 데 이어
지역 명소인 불로동 고분군에서 도동 측백수림 주변 등에도 올레코스가 들어섰다.


제주올레는 또 해외의 유명 걷기코스인 '트레일'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스위스-제주올레 우정의 길
스위스-제주올레 우정의 길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6일 제주도 서귀포시 화순해욕장에서 '스위스-제주올레 우정의 길' 개장 행사에 참석한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마틴 니덱거 스위스 관광청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제주올레>> 2010.8.6.
 khc@yna.co.kr
일본 시코쿠 순례길과 우호협력을 맺어 제주올레와 `우정의 길'임을 나타내는 올레 홍보판 등이 설치된다.

 

일본 시코쿠 순례길은 88개의 절을 순서대로 돌아오는 1천20㎞에 이어진 장거리 탐방 코스다.
1천2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 불교 성지를 둘러보는 길이다.


그간 제주올레는 캐나다 부르스 트레일과 영국 코트월드 웨이, 스위스의 체르마트 호수길·레만 호수지역 와인루트 등
4개의 길과 '우정의 길'을 맺었다.


지난해 8월 제주올레와 자매의 길을 맺은 일본 `규슈올레'는 기존 4개 코스에서 10개 코스로 그 수를 더 늘리기로 했다.

제주올레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열고 있는 월드 트레일 콘퍼런스에는 18개국, 42개 트레일 운영 기관·여행 관계자·도보여행가 등이
참가했다.

특히 미주, 유럽, 아시아 등 5대륙 대표 트레일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 이번 콘퍼런스에서 월드 트레일의 지속적인 발전과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기구 창설 논의가 진행돼 주목되고 있다.









<올레길 완성> ④서명숙 "세계와 소통하는 길 되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서귀포시 동홍동에 위치한 제주올레 사무국 앞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12.10.31 <<지방기사 참고>> koss@yna.co.kr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올레는 인간적인 길, 자연 속에서 치유하고 위로받는 길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제주올레가 전 세계의 다른 길과의 다른 점에 대해 이처럼 설명했다.

제주 출신으로 <시사저널> 편집장과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등 언론인의 길을 걷던 그는
지난 2006년 홀연 스페인 산티아고로 순례를 떠난다.


"모든 직함을 내려놓고 떠났다"는 그에게 산티아고의 `까미노(길)'는 아름다운 고향 서귀포의 길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그 뒤 서 이사장이 제주에 도보여행길을 낸 지 5년이 흘렀다.
그는 "산티아고의 길은 종교적인 발상에서 기원한 길이지만
우리의 길은 아름다운 대자연에 독특한 문화와 풍습을 지닌 길"이라며
"이런 점에서 제주올레가 산티아고의 길 못지않은 세계적 길"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제주올레 5년의 세월이 15년처럼 무겁게 느껴진다"며
 "제주올레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은 참담하고 충격적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올레는 과거부터 있던 생활의 길이지 우범지역이 아니며,
살인범이 충동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만큼 원인을 사회적 병리현상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이사장은 "한 40대 가장이 중학생 아들과 올레길을 같이 찾았을 때 수년간 집에서 나눈 대화보다
더 진실한 소통을 하게 됐다고 전해왔다"며 "공간이 달라지면 관계를 맺는 방식도 달라지 듯
올레길에서 막혔던 관계를 풀고 가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올레가 속도에 치이고 일에 쫓겨 사는 사람들에게 휴식과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며
"진정한 평화와 행복은 느림과 여유를 통해서 찾아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좁은 골목길을 의미하는 올레를 나서야만 집에서 이웃으로, 마을로, 옆 마을로 나갈 수 있듯이
올레길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와 소통하기는 길이 되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