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야생화

150228 겨울 끝자락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무등산 복수초, 변산바람꽃 탐방 ~~

청이당 2015. 2. 28. 20:14

 

1. 탐방지 : 무등산에 봄의 전령사꽃(복수초, 변산바람꽃) 서식지

 

2. 탐방일시 : 2015년 2월 28일

                  ※ 날씨 : 잔뜩 흐리고 쌀쌀한 날씨

 

3. 탐방코스 : 학운초교앞~동적골~갈림길(새인봉/서인봉)~갈림길(서인봉/마집봉)~용추폭포~중머리재~

                     바람재~갈림길(바람재1.6km/장원봉3.1km)~증심사지구 버스정류소  약12.3km

 

4. 탐방개요

 

    - 서울 홍릉수목원에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가 평균개화일보다 20일 정도 빠른 1월 26일에 피었다는 소식 등등이 있어서

      무등산에도 복수초가 활짝 피어 노란색 꽃밭일 거라 예상했는데,

      대부분이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수준으로 작년의 개화상황보다 상당히 늦은 감이 있는 것 같고,

 

    - 무등산의 변산바람꽃 개화상황도 예년 수준이며,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매우 적어서 국공에서 금줄로 보호조치를 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자세히 탐색하지는 못함.  

 

 

  

 

 

★ "봄이 오면 나는" (이해인) ★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이하 생략)

 

 

 

 

 

 

5. 탐방사진

 

▼ 수자타옆 증심천 옹벽아래 양지쪽에 개불알풀 서식지는 텃밭으로 변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   

 

 

▼  동적골 상류부에서 만난 '길마가지나무꽃' ~ 

 ※ 길마가지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먼저 '향기가 너무 진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길을 막았다'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조금은 억지스런 면이 보이지만 나름대로 운치와 멋이 있습니다.

    또 '길마가지나무의 잔가지가 너무 많아 사람들이 산길을 다니는 것을 막았다'는 데서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길마가지나무의 잔가지 때문에 길을 다니지 못할 정도는 아닌 듯합니다.

 

    그것보다는 예전 소, 말을 이용하여 물건을 실어 나를 때 사용했던 '길마'라고 하는 운반도구에서 왔다는 이야기가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길마는 물건의 무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소나 말의 등에 얹혔던 것으로 반원형 모양을 하고 있고

    양 갈래를 하고 있습니다.

    길마가지나무의 열매가 익으면 이 길마를 닮았다는 것입니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맞는 것이든

    길마가지라는 이름이 주는 운치와 정감은 꽃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만큼이나 멋스럽습니다.(펀글)

 

 

 

▼ 용추계곡에도 많이 분포하고 있는 노랑상사화 ~~ 

 

 

▼ 등로옆에 활짝 핀 복수초 ~~ (꽃말 : 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

 

    - 해발 367m로 서인봉아래 남남서쪽 사면에 습윤하면서 햇볕이 잘드는 곳에 서식 ~

 

 

 

▼ 용추폭포아래 용추폭포 보다 멋있는 폭포 옆 사면에서 점심 휴식 ~~  

 

▼ 용추폭포 ~~

 

 

 

 

 

 

 

 

 

▼ 큰 바위아래 양지쪽에 있던 녀석들은 누가 캐갔나? 단 한그루뿐이고, 주변녀석들은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수준 ~~ 

 

 

 

 

▼ 잔뜩 흐리고 쌀쌀한 날씨여서 조금 한적한 모습의 중머리재 ~~ 

 

 

  

 

 

 

▼ 변산바람꽃 ~~ (꽃말 : 덧없는 사랑, 기다림)

    -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매우 적다고 국공에서 금줄로 심리적 통제를 하고 있어서

      금줄밖 서식지 가장 자리에서 잠깐 실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