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 영남알프스/지리산 산행기

140104 ★ 지리산 천왕봉 산행 (남도산사랑산악회)

청이당 2014. 1. 5. 16:06

1. 산 행 지 : 지리산 천왕봉

 

2. 산행일시 : 2014년 1월 4일(09:41~16:39)

                     ※ 날씨 : 맑고, 조망 좋음

 

3. 산행코스 : 중산리~교육원~로타리대피소(법계사)~천왕봉~장터목~유암폭포~칼바위~중산리 11.8km

 

   - 09:41   중산리 주차장, 도보 이동

   - 10:02   용궁산장앞 셔틀버스 정류소, 버스 이동

   - 10:17   교육원 (경상남도 환경교육원) 입구, 산행 시작 (이정표 : 천왕봉4.8km, 법계사2.8km/ 중산리 3.0km)

   - 11:25~41   로타리대피소(해발1335m, 이정표 : 천왕봉2.0km/ 중산리 3.4km, 칼바위 2.1km), 법계사

   - 12:29   개선문 (이정표 : 천왕봉 0.8km/ 법계사 1.2km)  

   - 13:11   천왕봉

 

   - 13:57~14:20   장터목대피소 (이정표 : 천왕봉 1.7km/ 중산리 5.3km)  

   - 15:53~58   칼바위 (이정표 : 중산리 1.3km/ 장터목 4.0km/ 법계사 2.1km)

   - 16:18     중산리야영장 이정표(해발637m)(이정표 : 법계사 3.4km, 천왕봉 5.4km/ 장터목 5.3km), 산행 종료

   - 16:39     중산리 주차장

 

4. 산행개요 : 남도산사랑산악회 따라서 친구 정옥이와 동행

 

5. 산행사진

 

▼ 중산리 주차장에서 산행 출발 ~~

   - 거림에서 A코스 산우들을 내리고(A코스님들은 9시에 산행 시작) 중산리로 오니 좀 늦어진 기분이 드는 시각인데다,

     중산리 주차장에서 B코스 산우들을 하차시키는 바람에  산행들머리(탐방안내소)까지 도보로 이동하여야 하니

     마음이 조급해 진다!    

 

▼ 정면으로 바로 올려다 보이는 천왕봉 정상을 바라보며 진행 ~~ 

 

▼ 용궁산장(탐방안내소 아래 소형 주차장 부근)에 이르러, 셔틀버스가 법계사까지 진행하는 줄 알고 버스를 탑승했는데,

    버스는 교육원 입구까지만 진행하고 법계사까지 2.8km를 눈쌓인 등로를 힘겹게 올라야했다!!   

 

 

 

▼ 교육원 입구 셔틀버스 하차장 ~~ 

 

 

 

▼ 버스 하차한 곳에서 400m를 걸어와 눈쌓인 산행길이 시작된다 ~~

 

 

▼ 가장 추운 소한이 내일인데, 봄날같이 따뜻하고 바람한 점 없는 날씨여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진행 ~~ 

 

 

 

▼ 로타리대피소, 법계사 ~~

   - 소형주차장(탐방안내소)에서 버스를 타고 교육원 입구에서 내려 2.8km를 눈길속에 산행하는거나,

      버스타지 않고 중산리~칼바위~법계사간 원래의 등로(3.4km)와 시간이 거의 비슷하게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부터는 버스타지 않고 3.4km등로로 오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 법계사 일주문이 강풍에 넘어져 없어졌다는데, 웬지 허전한 마음이 든다 ~~

 

▼ 법계사~천왕봉까지 2km는 난이도가 가장 높은 급경사 오르막 구간으로,

    정상을 바로 눈앞에 두면서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된다!

 

 

 

 

▼ 천왕봉 정상이 바로 눈앞인데......가파른 오르막길이라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오르느라 시간은 많이 지체되고......

 

 

▼ 가파른 오르막 중간중간에 있는 안부의 쉼터는 따스한 햇볕을 한몸으로 받으며 한숨 자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데,,,,,,

 

 

▼ 성채와도 같은 천왕봉 정상쪽 모습 ~~ 

 

 

▼ 천왕샘 ~~

   - 천왕샘이후 정상까지 300m구간은 마의 오르막 구간으로, 그나마 정체가 심해 쉬엄쉬엄 오른다 ~~

 

 

 

▼ 천왕봉 정상 표지석 ~~ 정상 인증샷 줄이 두텁께 서 있어서 표지석 인증샷으로 대신 !!

   - 한 해의 소원을 빌고 어쩌고 할 엄두도 나지 않고......힘든 오르막 과정을 이겨 내고 정상으로 올라 선다는 것이

     올 한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거라고 안위하며 하산길로 ~~ 

 

 

 

 

▼ 천왕봉에서의 조망 ~~

    - 우측 중봉~하봉~두류능선, 북쪽으로 함양쪽 산군 들 ~~ 

 

 

 

 

   -  좌측으로 서북능선, 바래봉쪽과 정면으로 백무동, 추성리쪽 조망

 

 

   - 천왕봉에서 촛대봉~반야봉~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 주능선 조망 ~~

 

 

 

 

   - 노고단 좌측으로 멀리 무등산의 정상모습만 살짝 보일 뿐이고, 왕시루봉 너머 모후산은 보이지 않는다!!

 

▼ A코스 일행분이 11:40경 촛대봉에서 촬영한 사진속에는 무등산, 모후산이 조망된다~~ 

 

▼ 제석봉 가는 길에 ~~

 

 

▼ 장터목대피소 ~~

   - 새로 지은 넓은 취사장에서 점심 휴식

 

 

▼ 장터목 아래 500m지점까지는 가파른 내리막길로, 천왕봉 하산길은 백무동이든 중산리든 대원사쪽이든 어느 곳이나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가는 힘든 곳이어서 천왕봉을 언제나 다시 올까?? 그나마 동부능선길이 푹신하고 좋은 곳인 곳인데....

 

 

 

▼ 처음 가보는 장터목대피소~중산리 등로는 계곡을 끼고 도는 곳이어서 등로가 울퉁불퉁하고, 계곡을 몇군데 건너야 하는

    좀 지루한 하산길이다!!

 

 

 

 

 

▼ 유암폭포 ~~

 

 

 

 

 

 

 

 

 

 

▼ 계곡을 건너며 바라본 제석봉쪽 모습~~ 제석봉 아래 사찰(향적사?,향적암?)이 있었을 법한 편편한 안부가 눈에 띈다!!

 

   ※ 향적암 관련 자료 

   1) 유몽인은 남원부사로 재직하던 1611년(광해군 3) 3월 29일부터 4월 8일까지 지리산[1,915m]을 유람하고 「유두류산록(遊頭流山錄)」을 남겼다. 전라북도 남원에서 출발하여 운봉~마천~용유담을 거쳐 등산길에 올라 두류암~소년대~천왕봉~향적암~영신사를 구경하고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의 의신마을로 내려가 의신사(義新寺)와 신흥사(新興寺), 쌍계사(雙磎寺), 불일암(佛日菴) 등지를 두루 유람하고 남원으로 돌아갔다.

 

  2)  김종직, 1472년, 유두류록 : 김종직(1438~1498)이 45세 함양군수 당시 산행기록 
    - 코스 : 함양, 엄천, 화암, 환희대,선열암, 신열암, 고열암, 청이당,영랑재,중봉,천왕봉, 영신봉,백무동,등구재, 함양
    - 산행일정 : 1472. 8.14 - 8.15 - 8.16 - 8.17 - 8.18

                       4박 5일 숙박지 : 고열암, 성모사, 향적사, 영신사

    - 추정 코스 : 함양. 하봉. 중봉. 천왕봉. 세석고원. 백무동. 마천

    - 현재 : 모두 사라진 사찰(고열암, 성모사 터, 향적사 터, 영신대)

 

  3) 향적사터는 장터목대피소 샘(산희샘)에서 천왕봉 방향으로 15분 도보거리.

      그 옛 터는 천왕봉을 우러러보며, 법천골을 굽어보는 듯

 

   ※ 환희샘 유래

      - 이 샘에는 사랑에 목말라 숨진 한 산처녀의 혼이 담겨 있다는 전설이 있다. 먼 옛날 산 아랫마을의 한 처녀가

        약초 개러 산에 들어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사랑하는 총각을 찾아 홀로 산으로 올랐다. 그 처녀는 며칠 동안 찾아 헤멨으나

        끝내 총각을 만나지 못한 채 사랑의 갈증과 쓰러져 숨지고 말았다. 총각이 뒤늦게 나타나 보니 그녀가 죽은 자리에서

        샘물이 솟아나고 있었다는 전설이다.

 

      -  산희는 실제인물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이 샘물은 지리산을 찾는 수많은 등산객들에게 갈증을 풀어주고 식수로 제공하는데,

         이름을 “산희(山姬)샘”으로 명명한 주인공은 구례(求禮)의 지리산산악회이다. 6.25와 빨치산의 준동으로 폐쇄되었던

         지리산이 개방된 직후 구례산악회가 이곳을 답사했다. 그 당시 회원 가운데 산을 좋아한 안모씨가 있었는데,

         산행에 나서기 전에 출산할 아이 이름을 미리 “산”이라고 지었다. 안씨는 아내가 아들을 낳았으리라 믿고 그렇게

         이름을 지었어나 태어난 아기는 딸이었다. 딸 이름을 산(山)이라고 부를 수가 없게 된 안씨는 생각 끝에 산 뒤에

         계집희(姬)자를 붙여 “산희(山姬)”라고 했다.

         이런 사정을 알고 있는 지리산산악회 회원들은 안씨에게 하나의 선물을 주기로 하고, 그때까지 이름이 없던

         장터목샘을 “산희샘“으로 붙였다는 것이다.     [智異山 365日] 최화수 지음에 올려진 글이다.

 

 

 

▼ 계곡(법천계곡)을 가로지르는 곳에 정성스레 쌓아 올릴 돌탑들 ~~

 

 

 

▼ 칼바위 갈림길 이정표 ~~

   - 칼바위~탐방안내소 하산길은 비교적 평탄한 등로로,아침에 등산길에 이길로 올라왔었더라면 하는 생각으로 하산 ~~

 

 

 

 

 

 

 

 

▼ 중산리야영장, 탐방안내소(재난안전관리반) ~~ 산행을 종료하고 포장도로따라 중산리 대형버스 주차장까지 이동~~

 

 

▼ 중산리야영장 이정표 바로 아래 교량 ~~ 

   - 여름철에 천왕봉 일출을 볼려면 04시이전에는 국공을 피해 이 교량밑쪽에서 계곡으로 진입해서 계곡으로 진행?#$@.......

 

 

▼ 중산리 대형버스 주차장 ~~

   - 중산리~천왕봉의 눈쌓인 된비알이 힘들었는지 B코스 타신분들이 의외로 산행이 늦어져 18시경까지 기다리다, 19시경에야

     산청읍내에서 목욕, 저녁식사후 22:30경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