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 남구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연결한 탐방코스 '대촌산들길'이 30일 완공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광주시 강계두 경제부시장과 최영호 남구청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수춘천과 포충사까지 걷기대회도 진행됐다.
산과 들을 따라 걷고 자전거를 타며 갈 수 있다.
모두 5개 코스 27.5km로 10억원이 투입됐다.
5개 코스는
의병장 고경명 장군을 기리는 의병장의 길,
역사가 숨 쉬는 등룡산 전망대 길,
은색 비닐하우스가 장관인 바다 길,
새 생명 탄생 승촌보 길,
풍년기원 고싸움 길 등이다.
남구 대촌동 빛고을공예창작촌을 출발,
포충사, 압촌마을, 등룡산, 승촌보, 고싸움놀이테마파크와 다시 빛고을공예창작촌을 잇는 순환 노선이다.
산들길 중간마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운동시설, 소공원, 전망대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화장실과 종합안내판, 이정표, 쉼터, 벤치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특히 걷는 길과 자전거 길이 연결돼
출발지인 빛고을공예창작촌에서 20대의 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산내길을 따라 빛고을공예창작촌과 압촌동 콩센터, 영어마을, 고싸움테마파크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산재해 있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대촌산들길은 지역의 농경문화와 영산강 상류의 수변공간을 활용한 휴식 노선"이라며
도시와 농촌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nicepen@yna.co.kr 연합뉴스. 2012/05/30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