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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대표 간식 군고구마 맛있게 먹는 비법

청이당 2012. 1. 6. 13:05

겨울 대표 간식 군고구마 맛있게 먹는 나만의 비법
에쎈|
입력 2012.01.06 09:18
 
추운 겨울 꽁꽁 언 손을 녹여주며 든든한 간식거리가 되는 군고구마는 '겨울' 하면 생각나는 대표 간식이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 에쎈 > 마니아들의 비법이 궁금해졌다. 에쎈 카페와 트위터를 통해 103명의 독자들이 귀띔해준 비장의 노하우 중 베스트만 모았다.

· 고구마를 은박지에 싸서 구워보세요. 고구마의 단 성분이 날아가지 않고 은박지 안에 잡혀서 꿀처럼 진득한 맛을 냅니다. 고구마의 진한 단맛을 느낄 수 있어요.

· 오븐을 사용한 후에 불을 끄고 오븐의 잔열로 햇고구마를 숙성시켜보세요. 30분 정도 넣어두면 숙성된 고구마로 변신한답니다! 숙성시킨 후에 시원한 곳에서 보관했다가 먹으면 되는데 이렇게 숙성시킨 고구마는 오래 보관하지 말고 빨리 먹는 게 좋답니다.

· 군고구마는 역시 시간이 관건! 고구마를 씻어서 구울 경우 고구마에 수분이 남아 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러나 씻지 않고 흙이 묻은 채로 고구마를 구우면 보다 빨리 익는 다는 사실! 구울 때 앞뒤로 뒤집어가며 골고루 익혀주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 군고구마는 아니지만 고구마를 찔 때 냄비에 담긴 물에 다시마 한 장 넣어주면 더 맛있어진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 직화 냄비를 이용할 때는 중간 불에서 타지 않게 굽는 것이 관건이에요. 열전도율이 높아 불이 세면 속은 익지 않고 껍질만 타버리기 때문에 불 조절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팁 하나! 직화 냄비나 오븐에 고구마를 구울 때 만져보아 고구마가 말랑한 정도가 되면 먹기 딱 좋은 때가 된 거랍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수분이 날아가 껍질을 벗길 때 껍질에 속살이 붙어 손실이 많으니 때를 놓치지 마세요!

· 오븐이나 고구마 직화 냄비가 없다면 양면 팬을 이용해 보세요. 작은 고구마를 사용하거나 큰 고구마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양면 팬에 넣어 앞뒤로 구워냅니다. 오븐에 굽는 것보다 시간도 절약되고 더 맛있답니다.

· 고구마를 굽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지나요? 고구마를 빨리 먹고 싶다면 종이포일로 고구마를 싸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세요. 익었는지 중간 중간 확인하면서 익히면 짧은 시간에 맛있게 익은 고구마를 먹을 수 있답니다.

 

 

◆ 군고구마와 환상의 궁합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고구마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고구마 먹느라 막힌 목을 시원하게 뚫어주고 고구마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찰떡궁합 BEST4를 에쎈 마니아 카페 회원들과 트위터리안, < 에쎈 > 기자들에게 추천받아 소개합니다!

1. 동치미

'살얼음 동동, 시원하고 개운한 맛' 따끈따끈한 고구마를 입안 가득 물고 살얼음이 둥둥 뜬 동치미 국물을 마시면 그만한 궁합이 없다. 고구마와 찰떡궁합 1위는 추운 겨울에도 식욕을 자극하는 시원한 동치미. 톡 쏘는 국물뿐 아니라 아삭아삭 씹히는 무도 고구마의 소화를 도와 일석이조. 동치미 외에도 배추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등등 다양한 김치들이 순위에 올랐다.

2. 우유

'고구마를 더욱 부드럽게'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우유가 2위를 차지했다. 고구마에 우유 맛이 더해져 부드러운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맛도 영양도 좋은 우유는 고구마와 함께하면 아 이들 간식으로 특히 좋다.

3. 식혜

'식사 대용으로 든든하게' 밥알이 동동 뜬 달달한 식혜와 고구마는 먹고 나면 뱃속이 든 든하게 느껴질 정도로 포만감이 느껴진다. 한국의 전통 음료 식혜가 3위로 선정. 달콤하고 시원한 식혜는 동치미 못지않게 겨울에도 사랑받는 음료다.

4. 아메리카노

'부드러운 커피 향과 함께' 달콤한 고구마에 부드러운 커피 향의 아메리카노를 함께 곁들이는 센스! 고구마와 어울리는 찰떡궁합 4위는 아메리카노. 달콤한 고구마에 부드러운 커피 향과 쌉싸래한 커피맛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맛있게 구운 고구마를 곁 들이면 티타임에도 안성맞춤.

 

 

◆ 남은 군고구마 활용법

군고구마, 그냥 먹는 건 재미없다고요? 에쎈 카페와 트위터를 통해 들은 군고구마 활용법, 군고구마가 지겨울 때 새로운 간식에 도전해보세요!

1. 고구마 말랭이

군고구마를 길이 7cm, 폭 1cm 정도의 스틱으로 잘라 식품 건조기에 넣는다. 기호에 따라 3~4시간 또는 7~8시간 정도 말려주면 말랑말랑, 쫄깃쫄깃하고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건강 간식이 완성된다. 건조기가 없다면 고구마를 채반에 널어 베란다에서 하루 이틀 자연 건조하면 되니 걱정하지 마시라.

2. 고구마라테

뭐니 뭐니 해도 겨울엔 따뜻한 고구마라테! 잘 익은 군고구마를 믹서로 곱게 갈아 따뜻하게 데운 우유와 3:7의 비율로 섞는다. 찬 우유와 섞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OK. 고구마 고유의 단맛으로 부족하다면 기호에 따라 꿀을 첨가해서 먹으면 더욱 달콤한 고구마라테를 즐길 수 있다. 추운 겨울 꽁꽁 언 몸을 녹이는 따뜻한 고구마라테, 강력 추천!

3. 고구마 찹쌀도넛

찹쌀가루와 함께 쫄깃쫄깃한 찹쌀도넛을 만들어보자. 잘 익은 군고구마를 으깨서 찹쌀가 루와 우유를 섞어 반죽하고 스틱 모양으로 빚는다. 동그랗게 반죽하면 튀길 때 기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즈 스틱 모양으로 만들어 튀긴다.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찹쌀반죽에 팥소까지 넣어 튀기면 그 맛 또한 최고!

4. 고구마머핀

아이들 간식으로 손색없는 고구마머핀! 머핀 반죽 후 마지막에 네모지게 썬 군고구마를 넣고 오븐에 구우면 직접 만들어 안심할 수 있고 맛있는 고구마 머핀 완성! 우유 한 잔과 곁들이면 더 맛있다.

5. 고구마조림

먹다 남은 군고구마를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해서 기름에 바짝 튀긴다. 기호에 맞게 간장과 조청을 넣고 조리면 간장의 짭조름한 맛과 조청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밥반찬으로 손색없는 고구마 요리 완성. 물고구마는 모양이 흐트러지니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