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지 : 주 흘 산(영봉 1106m, 주봉 1075m)
2. 산행일시 : 2011년 4월 9일(토) 10:15~15:35
☆ 날씨 : 맑음
3. 산행코스 : 문경새재 주차장~제1관문(주흘관)~여궁폭포~샘터~삼거리~주흘산(주봉,1075m)~삼거리~
꽃밭서덜~제2관문(조곡관)~제1관문~주차장(약12km)
4. 누구랑 : 광주블랙야크산악회 따라서
5. 산행개요 및 경과
1) 주흘산 개요
- 경북 문경시 문경읍에 있는 산. 소백산맥에 솟아 있다. 서쪽으로 조령천을 사이에 두고 조령산(1017
m)과 마주 보며, 포암산(布岩山, 962m), 신선봉(967m),대미산(1,115m) 등과 함께 충북과 경북의 경계
를 이룬다.
- 서쪽과 남서쪽 사면을 제외하면 대체로 급경사를 이루며,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과 서쪽에서 발원하는 물은 신북천과 조령천으로 각각 흘러들며, 높이 10m정도되는 여궁
폭포, 파랑폭포가 있다.
- 과거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경계를 이루기도 했으며, 조령산과 주흘산 가운데의 계곡길을 따라 문경
관문(사적 147호)이 세워졌는데, 제2관문은 1594년(선조 27년)에, 제1,3관문은 1708년(숙종 34년)에
세워졌다. 이곳은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다.
2) 산행경과
<개략>
- 주변 산군들이 깎아 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늘 올랐던 1관문~주흘산~2관문 코스는
등하산시 계곡을 끼고 있는데다, 1관문에서 오르는 길은 육산이어서 계속되는 오르막에도 발이 무척
편하고, 2관문으로 하산하는 길도 돌이 많으나 너덜길이 아니어서 대체로 양호한 등로였음!!
- 2관문~1관문에 이르는 문경새재길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탄탄대로의 흙길로 수려한 나무와 계곡을
끼고 있어 가족단위 산책길로 최적의 코스임을 재삼확인할 수 있었고, 시간관계상 3관문(새재)까지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세부내용>
- 집결시각인 6:20에 맞추기 위하여 서둘러 6:10에 비엔날레주차장에 도착하였으나, 몇 명의 지각으로
인하여 6:50이 다 되어 늦은 출발을 한다. 광주에서 문경가는 길이 너무도 멀기에, 9시 등록~10시 산행
출발의 블랙야크 행사시각에 맞추지 못하고, 10:10경 도착하여 여장을 꾸리고 주최측으로 부터 물 1병
과 김밥 1줄, 완주확인증을 받고 산행을 서두르다!!
- 산행은 제1관문을 지나자 마자 우측으로 접어든다! 계곡을 끼고 계속되는 오르막 길이다! 며칠 전에
내린 비로 계곡의 수량은 제법 많아서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하니 기분이 업된다!! 등로 주변에 이제
막 꽃을 피운 현호색꽃 군락과 만개한 생강나무가 눈을 즐겁게 한다.
- 여궁폭포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길래 여궁이라고 했을까 기대를 하며, 계곡을 돌아 올라가는데 눈앞에
10여m의 암벽뿐인 곳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아! 수량이 많이 않아 평소에는 흐르지 않는 폭포인가 보
다 라고 생각하면서,조금 더 올라가니 정면에서는 보이지 않던 곳에 V자 형태로 파여진 곳으로 폭포가
형성되어 있다!! 아! 이래서 여궁폭포라고 했구나! 금방 이해가 간다!!
- 계곡은 맑디 맑은 소와 폭이 여러 곳에서 보기 좋게 어우러져 있어 산행의 활력소가 되어 준다!! 오늘
행사에 보통 4~6천명이 온다고 하더니, 갈수록 지정체가 군데군데 되는데, 계속되는 오르막길에 오랜
만의 산행이어서 힘들었는데, 서행을 하니 다행일 수 밖에......정상 부근 계단에서 다리에 쥐가 난 산객
을 보니, 무리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에 맞추어 산행하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실감난다!!
- 주흘산 정상에 서면 오은선 대장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올랐건만, 조금전
에 하산하였다는 주최측 요원의 애기에 실망이다. 정상석에서 인증사진 1컷만 재빠르게 찍고, 정상
주변 안부에서 점심을 들다! 어젯밤에 준비해 놓은 돼지불고기를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굽지
못해서 상추와 쌈장만으로 식사를 하는데도 꿀맛같다.
- 식사를 마치고 바로 건너다 보이는 주흘산 최고봉인 영봉 산행은 하지 않고, 주최측에서 지정한 코스
인 제2관문으로 하산하다!! 산행코스를 장거리로 할려면, 특히 제3관문까지 다녀올려면 영봉에서 부봉,
마패봉쪽으로 더 연장하여 산행하면 매우 좋겠다는 생각이다!!
- 15시~15ㅣ30까지 하산하라는 시간관계상 제2관문에서 제3관문으로 더 이상 가지 못하고, 탄탄대로를
따라 제1관문은 거쳐 출발지인 주차장에 도착하다! 오는 길에 "근초고왕" 촬영중인 배우들을 보기도..
하산주로 오미자 막걸리를 마시려다가 오미자 전시관을 구경하고 전시관에서 오미자 주스로 하산주를
대신하다! 문경은 전국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오미자 주산지로 유명하다고......
- 주차장에서 오은선 대장의 사인을 모자에 받고, 기념 손수건도 받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조끼도 받았
으나, 우리팀이 아침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원하는 사이즈의 옷을 받지 못해 속상하기도 하다.
6. 산행지도 및 사진
▼ 행사장에서!!~~ 광주블랙야크에서 오신 님들!!~~ 누구신지?? 맨 왼쪽분은 어디서 뵌 분인데 기억이....
▼ 제1관문인 주흘관에서!!~~ 1관문을 지나자 마자 오른쪽으로 계곡을 따라 주봉으로 오른다!!
▼ 등로주변엔 손가락만한 현호색이 봄이 왔다고 알리는 나팔수같다!!
▼ 산악회 산행이 아직은 생소한 친구!!~~
▼ 여궁폭퐁에서!!~~ 10여m높이의 암벽앞에 사람들이 모여있는데.....정면에서 보면 폭포가 보이지
않는다!!
▼ 조금더 올라 가니 여궁폭포의 본래 모습이 보인다!! 아하! 이래서 여궁폭포라고 했구나!!
▼ 상당히 힘들게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겨우 1km왔다고......
▼ 주흘산 주봉(1075m) 아래 3거리에서!! 제1관문, 제2관문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 주흘산 주봉(1075m) 정상에서!!~~ 정상에서 오은선 대장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안고
올랐었는데......오 대장은 조금전에 하산하였다고......
▼ 서북서쪽으로 건너다 보이는 영봉(1106m)!!~~ 북쪽으로는 암벽이 베처럼 깍아지른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포암산(布岩山)이 보이기도......지난해 가을 홀로 대간때 칠흑같은 어둠속에 포암산 정상에서 천둥
번개에 놀라고, 하늘재로 내려서며 소나기를 흠뻑맞고 알바하다가 겨우 하늘재 아래 포암마을 입구에서
비맞으며 덜덜떨며 비박했던 공포분위기의 포암산이 바로 눈앞에......
▼ 주흘산 주봉 아래 안부에서 점심을 들고, 다시 내려와 3거리 갈림길에서!!~~
▼ 지도에는 "꽃밭서덜"이란 지명이 있던데...... 무등산에선 찾아나섰다가 못보고, 처음 보는 "너도바람꽃"!!
손톱만하게 생겼다!!
▼ 복수초(福壽草)도 노랗게 만개하고 봄의 향연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곳 중부지방 산악에서는 아직은 좀
이른때인가??
▼ 계곡의 물과 주변을 구경하며 천천히 내려오는데, 뒤에서 오은선 대장 납시니(빨리 내려가야 하니) 길 좀
비켜달라는 소리가 있어, 재빨리 한 컷한다!! 어?? 정상에 올랐을땐 이미 하산했었다고 했는데......어디
숨어(?) 있다가 이제 하산하시는 감??
▼ 오은선 대장의 뒷모습!!~~
▼ 겨울과 봄이 병존하고 있는 계곡!!~~ 힘찬 계류에도 아직 겨울이고 싶어하는 눈과 두꺼운 얼음
덩어리......
▼ 건너편으로 부봉(1~6봉)의 암릉들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 아! 이곳이 "꽃밭서덜"이라는 곳이구나!!~~ 왜?? "책바위"라고!!..."서덜"은 너덜의 사투리이고......
계곡을 내려오면서 보이는 주변의 돌맹이나 바위들은 직육면체의 것들이 많이 보이던데......
▼ 건너편으로 보이는 암봉들......조령산에서 신선암봉,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험한 암봉들이겠지??
▼ 119대원들이 들것을 지고 2~3명이 올라갔었는데......산행에서 안전이 최우선인데.......
▼ 제2관문에서!!~~ 제3관문으로 다녀오고 싶은데......왕복 7km라고......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아쉬워서
2관문을 넘어 가본다!!
▼ 2관문 바로 위 좌측에 있는 조곡약수에서!!~~ 물맛이 시원하고 매우 좋다!!
▼ 3관문쪽으로 가는 길!!~~
▼ 2관문에서 1관문쪽으로 내려 오는 길에...... 2004년도에 걸어본 새재길과 다른 것은 길 주변에 실개천을
만들어 더욱 생동감을 주고 있는데......이곳은 통나무로 재미있게 실개천을 이어가고 있다!!
▼ 새재길 주변엔 계곡과 주변 바위 등 뛰어난 경관과 많은 문화역사의 흔적들이 남아 있어서......
▼ 근초고왕 촬영지 입구에서!!~~ 저 멀리 암봉이 마패봉인가??
▼ 오늘의 산행에 참여하게 된 동기가 무었이었는가?? 흔적을 남기고......
▼ 오늘 행사의 주인공의 사인을 받고 있는 친구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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